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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싱(李嘉誠) : 다시는 홍콩에 해를 입히지 말기를

리카싱(李嘉誠)은 청콩실업(長和) 실적발표회에 출석하여, 여러 정치적 문제에 대해 인터뷰했다. 2016년 연초 몽콕 폭동사건에 대해 질문했을 때, 리카싱 회장은 정치계종사자는 그 사건을 통해 배우고 알게된 바가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정치적 의견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다시는 홍콩에 해를 입혀서는 안된다고 했다. '개인의 정치적 의견이 어느 쪽, 어느 당이라고 할지라도 홍콩에 해를 입히는 것은 좋지 않다. 만일 다시 홍콩에 해를 입히고 계속해서 퇴보해 나갈 때 홍콩은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빠지게 되고 모든 시민들의 생활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리카싱 회장은 '黄台之瓜,何堪再摘' '한 번 따고, 또 한 번 따고, 계속 그러다보면 다시는 딸 수 있는 것이 없다'라고 비유하며, 시민들이 홍콩의 실리를 중요시 생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콩독립은 현실에서 동떨어진 생각

최근 홍콩대학 학생회 발행물 <학원(學苑)>에서 다시금 홍콩 독립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리카싱 회장은 홍콩인들이 이에 대해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홍콩이 어떠한 자격으로 독립을 하겠으며, 또한 불가능하다, 홍콩인은 독립 이 두 글자에 대해 언급하는 걸 좋아하지 않으며, 이는 현실에서 동떨어진 얘기이다'라고 했다. 최근 본토사상 발산 움직임에 대해, 홍콩은 본래 중국의 일부라고 했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이미 'try hard(최선을 다하다)'다고 표현

렁춘잉 행정장관에 대해 질문했을 때, 리카싱 회장은 '그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표현했다. 내년에 행정장관 선거에 대해서는 아직 선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가 없기에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미래의 행정장관이라면 다음의 두 가지 조건은 갖춰야 하지 않을까라고 표현했다. '첫째 홍콩을 사랑하고, 둘째 각 방면에서 노력하고 충성을 다해 홍콩을 위해 최대의 이익을 획득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 경제가 20년 만에 최저

리카싱 회장은 지금 홍콩의 경제는 20년 이래 최저수준이라고 했다. 소매업이든 부동산업계이든 '사스' 때보다 더욱 더 저조된 상황이라고 했다. 무디스는 홍콩 신용대출평가등급 전망을 마이너스로 하향조정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리카싱 회장은 홍콩정부재정은 전면적으로 잘 구축되어 있으며, 재정비축액이 많으며 세수가 좋고, 또한 홍콩이 여러 방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외부환경이 좋은 상태는 아니기에 '무디스 신용등급에 대해 다시 한 번 검토를 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젊은 세대가 지금 부동산을 매입하기에 좋은 시기인지에 대해 질문했을 때 자신의 수입에 근거하여 분기별로 지불가능하고 자가거주 목적이라면 언제든지 사도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2층 더 부동산 투기의 목적이라면 좋지 않다고 대답했다.

* 인공지능 투자에 대한 질문

GOOGLE 인공지능 (AI) 시스템 ALPHAGO와 한국 9단 이세돌과의 바둑대전이 최근의 최대 이슈였는데, 리카싱회장은 이에 대해 인공지능산업에 투자한 적이 있으며 배수의 수익을 걷었다고 솔직히 대답했다. 리카싱 회장 본인도 몇 시간동안 이 세기의 바둑대전을 지켜봤는데, '첫번째로 GOOGLE 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두번째로 이세돌의 그 풍채, 의지력에 대해 감탄했으며, 충분히 자랑스러워할만 하다고 했다.

* 업무 종사 기간 백 년

리카싱 회장에게 은퇴계획에 대해 질문하자, 올해가 88살인데, 12살부터 풀타임으로 근무하기 시작했고, 근무시간이 비교적이 긴 것을 감안하면 벌써 종사기간이 백 년이 넘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실적보고를 마친 후에 국외로 가서 몇개월 휴식을 취하거나 혹은 언제든지 은퇴해도 상관없다라고 대답했다. 그룹의 장남 빅터 리 및 매니지먼트팀이 여러 사업을 처리하고 있고 그룹 재정 및 고정수익 기초가 탄탄하기에 은퇴에 대해서는 걱정할 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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