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백만장자 증가. 일부 투자 수혜
고액 순자산인구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백만장자(부옹) 인구수가 작년에 9.2%로 상승해 1200만 명에 달했고, 일부는 주식시장, 채권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동시에 호전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RBC 재산 관리(RBC Wealth Management)와 Capgemini Financial Services는 오늘 고액순자산 인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고액 순자산 인구란 투자가능 자산이 미화 100만 달러 이상인 대상을 가리킨다.
북아메리카의 백만부옹 인구수는 370만 명으로 전세계 1위였다. 하지만 이 연구 예측에 따르면, 2011년 1위였던 아태지역이 다시금 1위자리를 석권할 거라고 내다보고 있었다.
북미 백만장자 인구수가 증가한 이유 중, 일부는 주식시장의 상향세 때문인데, S&P 500지수가 작년에 13% 상승한 결과도 포함하고 있다. 이 연구 레포트에 따르면, 북미 투자자는 개인의 37% 자산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데, 비율이 아태지역보다 높고, 아태지역 투자자는 다소적 보수적이라고 했다.
전세계에 가장 부유한 인구가 소유한 자산 총액 또한 대폭적으로 증가했는데, 10% 상승해 미화 46.2조 달러를 기록했고, 2007년 경제위기 전인 미화 40.7조 달러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액 순자산 인구 자산 총액이 2015년 전에 6.5% 상승해 미화 55.8조 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이는 아태지역의 성장 및 발전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조사에서는 또한, 53%의 미국 부유층은 한 회사가 그들의 금융 계좌를 관리하는 걸 다소 선호한다는 걸 알아냈다. 그러나 보스턴의 연구회사인 Aite Group에서 2011년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고액 순자산 투자자는 재산을 4곳 이상의 금융기관으로 분산시켜 관리를 맡긴다고 밝힌 적이 있었다.
이번 RBC-Capgemini Financial Services 연구는 2월과 3월에 전세계 4천여명의 고액 순자산 인구를 조사한 것이며, 736명의 미국인을 포함하고 있다.